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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執筆者の写真JAKEHS EAST

【引率報告】SEOULで韓国の中高生とダンス・ダンス・ダンス

2018年8月7日(火)~12日(日)に公益財団法人国際文化フォーラムと財団法人秀林文化財団の企画・主催により、日韓のことばを学ぶ中高生交流プログラム「SEOULで韓国の中高生とダンス・ダンス・ダンス」が行われたました。


今年で7回目を迎える本プログラムに、JAKEHS東ブロックより1名、西ブロックより1名が引率教員として同行しました。引率教員の1人、JAKEHS東ブロックの鄭賢熙先生(神奈川県立横浜緑園高校)より引率報告が届きました。


 

「한일의 언어를 배우는 중고생 교류 프로그램2018 SEOUL에서 댄스・댄스・댄스」인솔 후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본 중고생 교류 프로그램은2018년 8월7일부터5박 6일에 걸쳐 도쿄와 서울에서 진행되었다.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지역에서 중학교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기까지 각각 20명씩 총 40명이 참가하였다.


일본측 참가 학생들은 하루 먼저 도쿄에 있는 수림외국어 전문학교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다. 집합 시간이 가까워지자 참가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모두들 초면이라 그런지 처음에는 어색해하며 약간의 탐색전을 벌이는 듯하였으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자 이내 회장은 웃고 떠드는 소리들로 채워져 갔다. 이후, 하네다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 서울로 이동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마중을 나와 있던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한국측 참가 학생들이 모여있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수림문화재단의 수림아트센터로 이동하였다. 올해는 숙소도 발표회장도 예년과 달라 이동 경로와 이동 수단에 여러모로 차이가 있었다.


드디어 만난 한일 양측의 참가자들은 전체 활동에서 팀 활동으로 옮겨가면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다. 팀 명을 비롯하여 댄스 발표곡 정하기, 팀 리더 정하기 등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하여 낯선 분위기에서 점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사진전(6회까지의 프로그램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을 관람하고 발표회장 안내를 받았다. 발표회장인 다목적홀은 예년과 비교하면 무대나 관객석이 참가 학생들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였다. 이후, 남산 근처에 위치한 ‘서울 유스호스텔’로 이동하였는데, 이 역시 올해 처음으로 묶는 숙소였다. 서울 중심부에 있다는 점은 쇼핑을 하기에는 무척 편리했으나, 시설은 이전에 비하면 좀 낡은 편이라 불편한 점도 있었다. 그러나 그 불편은 프로그램 진행자와 인솔자들의 불편이었지 다행히도 올해 처음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큰 불편으로 보이지 않았다.


저녁 식사를 끝으로 이틀째 프로그램이 끝이 났으나 참가 학생들은 따로 모여 늦은 시간까지 라면 파티를 하면서 그들 나름의 교류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매일 밤 10시 취침 점호 이후의 모습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상상이 되리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안전 사고의 위험이 없고 용인해 줄 수 있는 규율 위반이라면 그들만의 추억의 시간을 소중히 해주고 싶었다.


3일째는 댄스 연습과 더불어 숙소에서 전철로 한 정거장 떨어진 동대문 밀리오레에서 발표회 의상을 준비하기 위해 쇼핑을 하였다. 역사상 최초라는 말을 몇 번이나 경신하면서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여름에는 동대문에서의 실내 쇼핑이야말로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된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낮의 홍대 거리는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개인적인 쇼핑까지 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아쉬움의 목소리도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모두들 큰 불평없이 의상 준비를 하고 유스호스텔로 돌아왔다. 숙소까지의 오르막길은 쇼핑과 더위에 지친 학생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지만 이 또한 추억으로 남으리라 생각한다.


4일째는 점심을 먹기 위해 실은 그보다 더 중요한 40여분 간의 짧은 쇼핑을 위하여 잠시 명동에 다녀온 거 외에는 온 종일 연습의 연속이었다.


때로는 말이 통하지 않아서 때로는 댄스가 잘 되지 않아서 속상해 하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도와가며 그들은 자신들의 무대를 위해 정말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그들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뭉클했다. 내가 이러한데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그들은 얼마나 가슴 벅차고 뿌듯했을까 싶다.

드디어 발표회 당일!! 발표회가 열리는 수림아트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를 하는 모습 속에서 약간의 긴장감과 설렘을 엿볼 수 있었다. 나 역시 같은 맘으로 발표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리허설과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본 무대에 서기까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더니 본 무대에 올라서는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그들에게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발표회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온 후에는 마지막 날이니만큼 취침 점호 시간이 30분 늦춰진 10시 반이었다. 물론 그들에겐 이게 끝이 아니었으리라는 것은 늦은 시간까지 복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와 발소리로만으로도 짐작하고 남았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그들만의 추억도 한 켜 한 켜 쌓였으리라 믿는다.

헤어짐을 앞둔 마지막 날 아침.얼마나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었던 건지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온 그들의 얼굴은 며칠 잠을 못 잔 사람처럼 푸석푸석하기 그지없었다.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짐을 챙겨 다시 모인 자리에서는 조금 전의 푸석푸석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눈시울이 벌겋게 충혈되는 것이 아니던가.


마침내 모든 프로그램의 시간이 마무리되고 버스에 올라타기 전의 모습은 흡사 이산가족들의 생이별과도 같아 보였다. 꼭 다시 만나자며 눈물을 흘리는 그 모습에 인솔자인 나 역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5박6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따스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안아주면서 7회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의 진정한 주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프로그램 기간 내내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왜 이 프로그램이 계속 되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내년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찾아오게 될 DDD가 지금부터 너무 기대되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올해 같이 인솔을 해 주신 히로시마의 新長 선생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参考URL:

◆公益財団法人国際文化フォーラム(主催・実施機関)

◆財団法人秀林文化財団(主催・実施機関)

◆WorldKorea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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